분류 전체보기36 이론상 우주의 속도까지 빨라진다는 기어가 있다? 상상해보세요. 지구에서 10광년 떨어진 별까지, 커피 한 잔 마시고 가볍게 다녀올 수 있다면?현재 기술로는 불가능에 가깝지만, 이론적으로 우주의 속도까지 가속할 수 있는 '기어'가 있습니다. 바로 ‘워프 드라이브(Warp Drive)’ 또는 ‘알쿠비에레 드라이브’라는 이론입니다.이건 단순한 공상과학이 아니라, 실제로 과학 논문에 등장한 정식 이론이라는 점에서 더 흥미롭죠!워프 드라이브란 무엇인가?워프 드라이브는 우주선 자체가 빛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우주공간 자체를 구부려서 이동하는 방식입니다.이 개념은 1994년, 멕시코 물리학자 미겔 알쿠비에레(Miguel Alcubierre)가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을 기반으로 제안했습니다.그가 제안한 방식은 간단히 말해 이렇습니다:우주선 앞쪽의 공.. 2025. 7. 8. 우주정거장에서 얼마나 살 수 있을까? 우주에 살 수 있을까? 지금 이 순간에도 몇몇 사람들은 지구 위 400km 상공에서 지구가 떠오르는 광경을 매일 아침 창밖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바로 그들이 사는 곳이, 국제우주정거장(ISS, International Space Station)입니다. 지금부터, 우주정거장에서의 삶은 어떤지, 그리고 얼마나 살 수 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국제우주정거장이란?국제우주정거장은 1998년부터 여러 국가가 협력하여 지은 지구 저궤도의 인공 거주 시설입니다. 지구 상공 약 400km를 시속 2만 8천km로 돌고 있으며, 90분마다 지구를 한 바퀴씩 돕니다.그 안에서는 무중력 환경에서 과학 실험을 하거나, 우주의 환경에 인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연구하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얼마나 오래 살 수 있을까?기술적으로, 우주.. 2025. 7. 7. 2초 동안 태양이 사라진다면, 지구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 우리가 너무 당연하게 여기는 존재, 태양. 매일 아침 떠오르고, 밤이 되면 저물고, 그냥 거기 있는 게 일상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태양은 지구 생명의 원천이자, 우리의 시간과 질서를 만들어주는 우주의 핵심입니다.그런데 상상해봅시다. 단 2초 동안 태양이 사라진다면,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빛은 이미 8분 20초 전의 것이다먼저 아주 중요한 사실 하나! 우리는 지금 보고 있는 태양빛이 약 8분 20초 전에 방출된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빛은 진공에서 1초에 약 30만 km를 이동합니다. 태양과 지구 사이의 평균 거리는 약 1억 5천만 km. 따라서 태양에서 출발한 빛은 약 500초 후에 지구에 도달하죠. 즉, 우리는 항상 8분 20초 전의 태양을 보고 있는 겁니다.그래서 태양이 ‘지금’ 사라지더라도.. 2025. 7. 7. 지구가 사과라면, TON 618은 거대한 우주 수박이다?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우리는 종종 “우주는 얼마나 클까?”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그 질문에 대한 가장 극단적인 대답 중 하나가 바로 블랙홀이죠.블랙홀은 보이지 않지만, 그 무게와 크기, 그리고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중에서도 오늘 소개할 블랙홀, TON 618은 마치 우주의 괴물과도 같습니다.그래서 오늘은 재미있는 비유를 준비했어요. “지구가 사과라면, TON 618은 거대한 우주 수박이다.”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일까요? 지금부터 하나씩 알아볼게요!블랙홀 중에서도 왕 중의 왕, TON 618TON 618은 지구에서 수십억 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초거대 블랙홀입니다. 천문학자들이 발견한 블랙홀 중 가장 무겁고 큰 축에 속하는 존재로, 그 질량은 무려 태양의 약 660억 배에 달합니다.이 블랙홀의 사건.. 2025. 7. 4. 별이 죽으면 블랙홀이 되는 과정을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별이 죽으면 블랙홀이 된다고? 정말 쉽게 비유로 설명해볼게요우주 이야기 중에서 가장 신비로운 주제 중 하나, 바로 블랙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묻곤 하죠.“별이 죽으면 왜 블랙홀이 되나요?”이건 마치 “풍선이 바람 빠지면 왜 작아지나요?” 하는 질문만큼 본질적인 이야기예요.오늘은 별의 일생과 블랙홀의 탄생을 비유 중심으로 아주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1. 별은 풍선이다 – 부풀고, 터지고, 무너진다별은 일종의 ‘핵융합 풍선’이에요. 안에서는 핵융합이라는 열기와 압력이 중심에서 바깥으로 미는 힘을 만들고, 밖에서는 중력이 안쪽으로 끌어당기고 있죠.이 두 힘이 균형을 이루고 있을 때, 별은 평화롭게 빛나는 겁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안의 에너지원(수소, 헬륨 등)이 바닥나면 풍선처럼 힘을 잃어요.그.. 2025. 7. 2. 별이 죽으면 무엇이 될까? 중성자별과 블랙홀의 차이 – 별의 마지막 선택우주의 별들은 태어났다가 빛나고, 결국은 죽습니다. 하지만 그 죽음의 방식은 별의 무게(질량)에 따라 완전히 달라집니다.오늘은 별의 생이 끝난 후 탄생하는 두 개의 극단적인 존재, 중성자별과 블랙홀에 대해 비교해 보겠습니다.중성자별이란?중성자별(Neutron Star)은 태양보다 8~20배 무거운 별이 죽었을 때 남는 잔해입니다. 별이 초신성으로 폭발한 후, 중심부가 중력에 의해 붕괴되면서 **중성자만 남은 극도로 조밀한 별**이 되죠.지름: 약 20km (서울~인천 거리)무게: 태양의 1.4~2배밀도: 1㎥에 4억 톤 이상중성자별은 전자와 양성자가 중성자로 뭉친 별이기 때문에, 더 이상 빛을 내지 않지만 엄청난 자기장과 회전력을 지닙니다. 때로는 **펄서(P.. 2025. 7. 1. 이전 1 2 3 4 5 6 다음